남성 운동복 시장 폭발 성장 중

연평균 10.45%씩 성장하는 럭셔리 애슬레저 마켓과 9.85%로 폭발 중인 남성 운동복 시장.

남성 운동복 시장 폭발 성장 중

2026년 기준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은 4,681억 달러 규모에 달합니다. 주목해야 할 숫자는 따로 있습니다. 대중적인 매스 마켓이 전체 매출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세그먼트가 연평균 10.45%의 압도적인 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의 실질적인 마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비싼 운동복이 과연 팔릴까?"라는 의문은 끝났습니다. 현재 글로벌 소비 트렌드는 외식, 여행, 피트니스, 패션 순으로 지출이 일어납니다. 프리미엄 애슬레저는 바로 이 중 '피트니스'와 '패션'이라는 두 가지 욕망을 단 한 벌로 해결해 주는 대체 불가능한 필수품(Essential)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룰루레몬이 직면한 양면 압박

그동안 프리미엄 레깅스의 절대 기준이었던 룰루 레몬은 현재 위아래로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아래쪽에서는 저가 복제품인 '듀프 문화'가 시장을 갉아먹고, 위쪽에서는 뷰오리(Vuori)와 알로요가(Alo Yoga)가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무기를 내세워 부유한 소비층의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뷰오리(Vuori)
철저한 '원단 먼저(Fabric-first)' 접근법을 취합니다. 로고를 최소화한 정제된 디자인에 자체 개발한 독자 텍스타일(DreamKnit)과 완벽한 핏을 결합했습니다. 워크아웃에서 일상적인 사교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는 다목적성이 강점입니다. 룰루레몬이 '성과와 최적화'를 말할 때, 뷰오리는 '균형과 즐거움'이라는 유희적 기쁨을 팝니다.

알로요가(Alo Yoga)
기술적 퍼포먼스에 스타일리시한 스트리트 감성을 결합해 애슬레저를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의 선택지로 만들었습니다. 알로 웰니스 리트리트, 전용 앱을 통한 라이프스타일 록인(Lock-in) 등 강력한 DTC 모델을 통해 고객 생애 가치를 극대화하는 중입니다.

CAGR 9.85% '남성 애슬레저'

현재 이 시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세그먼트는 남성복(CAGR 9.85%)입니다. 룰루레몬과 알로요가가 루이스 해밀턴 등 글로벌 남성 운동선수들과 적극 협업하며 뒤늦게 남성 고객 확장에 열을 올리는 이유입니다.

반면 뷰오리는 이 지점에서 강력한 헤게모니를 쥡니다. 여성복으로 시작해 남성으로 확장한 타 브랜드들과 달리, 뷰오리는 처음부터 남성복으로 시작해 역방향으로 여성복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태생부터 남성 체형의 이즈(Ease)와 핏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정체성은 남성 애슬레저 마켓에서 뷰오리가 가진 핵심 차별점입니다.

실무자 앵글 살펴보기


가격 저항선의 붕괴
레깅스 한 장에 10만 원 중후반대를 호가하는 가격이 이미 글로벌 표준이 되었습니다. 한국 바잉 마켓에서도 프리미엄 액티브웨어에 대한 가격 저항선이 무너졌음을 의미하므로, 고감도 브랜드를 들여올 때의 심리적 장벽이 낮아졌습니다.

남성용 큐레이션 강화
온러닝(On Running), 호카(HOKA), 살로몬(Salomon) 등이 이미 편집숍 매출로 검증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뷰오리의 조거 팬츠나 테크니컬 아우터웨어를 믹스매치하여, '피트니스와 출근이 모두 가능한 남성용 유니폼' 섹션을 강화해야 할 적기입니다.

오프라인 쇼룸과의 역할 분담
뷰오리가 서울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을 핵심 마켓으로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직영 매장이 '브랜드 서사를 경험하는 쇼룸' 역할을 한다면, 편집숍은 다양한 스니커즈 레이블 및 인디펜던트 브랜드와 섞어 제안하는 '스타일링 큐레이션'의 묘미로 차별화를 꾀해야 합니다.

에디토리얼 스몰 토크


중국 시장을 둘러싼 전면전
룰루레몬이 중국 매장을 100개에서 220개로 늘리는 가장 공격적인 베팅을 감행하자, 뷰오리 역시 베이징 1호점을 동시에 오픈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미국 서부에서 시작된 두 브랜드의 자존심 싸움이 이제 아시아 한복판의 리테일 전장으로 고스란히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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