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에서 먼저 보는 트렌드

출범 20주년을 맞은 코펜하겐 패션위크. 주목해야 하는 6개 브랜드와 바이어를 위한 인사이트.

코펜하겐에서 먼저 보는 트렌드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매년 1~2월과 8월에 열리는 북유럽 최대 규모의 패션위크입니다. 2026년에는 출범 20주년을 맞았으며, SS27 시즌에는 총 34개의 쇼와 프레젠테이션이 공식 일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뉴욕·런던·밀라노·파리보다 규모는 작지만 실생활과 가까운 스타일링, 기능성과 개성의 균형, 신진 브랜드 발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흔히 북유럽 미니멀리즘으로 설명되지만, 실제로는 컬러와 프린트, 스포츠와 테일러링을 자유롭게 섞는 브랜드도 많습니다.

왜 지금 코펜하겐을 먼저 봐야 하는가

한발 먼저 읽는 시즌 트렌드
8월 첫째 주에 열리는 코펜하겐 패션위크는 9월부터 이어지는 뉴욕·런던·밀라노·파리보다 약 한 달 먼저 다음 시즌의 실루엣과 컬러, 소재 흐름을 보여줍니다. 코펜하겐에서 포착된 요소가 이후 세계 4대 패션위크에서 그대로 반복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음 시즌의 방향을 한발 먼저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
공식 스케줄에 오르려면 19가지 최소 요건(최소 50% 이상 지속가능/재활용 소재, 재고 파기 금지, 제로 웨이스트 세트장 등)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19개 룰은 최근 영국패션협회(BFC)가 수용하여 런던 패션위크 규정으로 도입될 만큼 글로벌 리테일의 새로운 '품질 기준'이 되었습니다.

상업성과 디자인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패션위크
코펜하겐에서는 런웨이의 화제성뿐 아니라 실제 옷으로 판매할 수 있는 착용감과 소재, 가격대와 스타일링 확장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CIFF와 Revolver까지 연결하면 컬렉션의 이미지와 실제 홀세일 상품 사이의 차이를 비교하기 좋습니다.

코펜하겐 패션위크에서 주목할 브랜드 6선

기존 고객층과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


By Malene Birger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과 아름다운 실루엣을 함께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절제된 컬러와 부드러운 드레이핑을 활용해 일상복과 포멀웨어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합니다.

Stine Goya
선명한 컬러와 그래픽 프린트, 예술적인 분위기로 북유럽 패션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브랜드입니다.

Mfpen
클래식한 유럽식 테일러링을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풀어내는 코펜하겐 브랜드입니다. 로고보다 정교한 핏과 소재의 질감에 집중해 현대적인 남성복과 젠더리스 스타일을 제안합니다.

새롭게 공식 일정에 진입한 브랜드


Almada Label
2020년 헬싱키에서 시작한 하이엔드 브랜드로, 시즌을 크게 타지 않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고급 소재에 집중합니다. SS27은 브랜드가 CPHFW 공식 일정에 처음 이름을 올린 시즌입니다.

Institution
Zalando Visionary Award 2026 수상 브랜드이자 LVMH Prize 파이널리스트입니다. SS27 시즌에는 수상 지원을 통해 코펜하겐에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Studio Constance
CPHFW NEWTALENT에 처음 선정된 스웨덴 브랜드입니다. 창립자 레베카 도벤뤼드 알름베리는 Proenza Schouler, Toteme, Acne Studios 등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바잉 인사이트

런웨이 데뷔 직후 타임라인 선점
Almada Label처럼 공식 일정에 처음 진입한 브랜드는 쇼 이후 해외 미디어와 바이어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곧바로 큰 오더를 넣기보다 라인시트, 홀세일 가격, 최소 주문 수량, 납기와 국내 독점 가능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리스크를 줄여주는 최적의 검증망
코펜하겐의 19가지 참가 기준을 통과한 브랜드는 친환경 소재 사용, 재고 파기 금지 등 기본 규격이 1차 필터링된 안심 라인업입니다. 바이어는 소재 인증서와 2027 EU DPP(디지털 제품 여권) 대응 현황 등 실무 서류만 추가로 체크해 바잉 검증 리스크와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패션에서 콘텐츠로 확장되는 바잉
야외 무대 연출과 스포티 믹스매치 룩으로 패션위크 포문을 연 오페라스포츠(OpéraSPORT)의 핵심은 '볼거리'입니다. 바이어는 옷 자체의 완결성뿐만 아니라, 매장에 들여왔을 때 팝업과 디스플레이 등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함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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