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로렌이 26년간 지켜온 약속
한국으로 확장된 핑크 포니의 의료 지원
9월 29일, 랄프 로렌이 2026년 핑크 포니(Pink Pony) 캠페인 ‘The Power of Us’을 공개했습니다.
올해는 한국에서의 활동도 확장됩니다. 랄프 로렌은 한국국립암센터재단과 협력해 경기도 고양 국립암센터에 환자와 가족의 회복을 지원하는 Ralph Lauren Center for Patient and Family Recovery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으며, 한국에서도 제품을 통한 기부를 넘어 의료 지원을 위한 공간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게 됐습니다.

개인적인 결심에서 시작된 핑크 포니
핑크 포니의 배경에는 랄프 로렌의 친구이자 워싱턴포스트 패션 에디터였던 니나 하이드(Nina Hyde)가 있습니다. 1989년 하이드를 유방암으로 잃은 뒤, 랄프 로렌은 조지타운대학교에 니나 하이드 유방암 연구 센터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암 치료와 연구를 지원하려는 개인적인 결심이 먼저였고, 핑크 포니는 그 뜻을 브랜드 차원의 활동으로 확장한 프로젝트였습니다.
이후 2000년, 랄프 로렌은 핑크 포니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패션 제품을 통해 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판매 수익을 실제 지원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활동이 브랜드의 장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티셔츠 한 장에서 암 센터까지
핑크 포니는 제품 중심의 캠페인에서 의료 기관과의 협력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습니다. 2003년에는 뉴욕 할렘에 랄프 로렌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영국 로열 마스든의 연구 시설 지원과 미국 내 암 예방·치료 시설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에는 미국 내 5개 암 치료 기관을 대상으로 총 2,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6년에는 시카고대학교 의과대학 종합암센터 지원에 이어 한국 국립암센터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제품 판매를 통한 기부뿐 아니라 검진, 조기 진단, 치료 접근성 개선과 환자 지원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온 흐름입니다.
제품을 통해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의료 기관과의 협력으로 실제 치료 환경에 기여하는 방식입니다.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지원 활동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입는 것이 기부가 되는 컬렉션
‘The Power of Us’ 컬렉션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래식한 아이템에 핑크 포니의 상징을 더했습니다. 트윌 볼 캡과 옥스퍼드 셔츠부터 케이블 니트 스웨터, 플리스 스웨트셔츠와 후디, 새틴 베이스볼 재킷까지 구성해 다양한 제품군을 아우릅니다. 블랙과 핑크를 중심으로 셔츠와 니트, 스포츠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아우터를 함께 전개합니다.
기부 구조는 제품별로 차등 적용됩니다. 컬렉션 제품 구매 금액의 최소 25%가 전 세계 암 관련 자선단체에 전달되며, 지정 제품은 구매 금액 전액이 기부됩니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고, 제품별 기부 비율은 구매와 기부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 바이어와 리테일러를 위한 인사이트
매년 돌아오는 캠페인이 브랜드 자산이 됩니다.
새로운 메시지와 컬렉션을 선보이면서도 핵심 목적을 유지해온 점이 특징입니다. 시즌별 캠페인을 기획할 때 단기적인 주목도뿐 아니라 소비자와의 반복적인 접점, 장기적인 인지도 축적을 함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캠페인을 현지 활동으로 연결합니다.
한국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은 글로벌 캠페인을 국내 의료 지원과 연결한 사례입니다. 국내 시장에서 관련 캠페인을 소개하거나 상품을 기획할 때도 글로벌 메시지와 실제 현지 활동을 함께 전달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